피부건강칼럼

사타구니(허벅지) 습진 가려움 원인 증상치료를 위한 예방 완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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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아한의원 조회405회 작성일 21-12-2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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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타구니 습진은 허벅지 안쪽에 동전만한 붉은 반점이 생긴 것이 심한 가려움증으로 점차 넓어지면서 피부색이 어두워지고 진물이 나며 각질이 생기는 피부질환이다. 최근에는 남녀를 불문하고 통이 좁은 바지를 즐겨 입고 몸에 달라붙는 속옷을 선호하는 사람이 늘면서 사타구니 습진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증가했다.


더군다나 사타구니는 다른 신체 부위보다 남에게 보이거나 말하기 꺼려져 증상을 치료하기보다 감추는 경향이 있어 병·의원에 올 때는 이미 증상이 심해진 경우가 많다. 하지만 습진은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고 관리한다면 얼마든지 치료가 가능하고 만성화되었을 때에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좋아질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증상을 숨기지 않고 관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 사타구니(허벅지) 습진의 악순환 이유 


사타구니 습진의 처음 시작은 피부가 살짝 붉어지고 좁쌀 같은 구진이 조금 나며 덥거나 땀이 찰 때 손이 한두 번 가는 정도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원인 모를 가려움증이 심해지면서 더욱 긁다 보면 진물이 나고 피가 나는데도 계속 긁게 되면서 각질이 생기고 이것을 떼어내서 피부 회복이 더뎌지며 상태가 더욱 악화된다. 이것이 사타구니 습진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가려움→긁기→진물과 상처→가려움 악화→…’의 악순환으로 금방 빠져들게 되는 이유이다.

또한 악순환이 반복되면 피부가 붉고 거칠어진 범위가 넓어지며 색이 어둡게 변해 수영복, 짧은 옷은 물론이고 평상시 옷을 입는 것도 점점 불편해진다. 손상된 피부에 옷이 계속 닿으면 따가우면서도 가렵고 진물이 옷에 계속 묻어나면서 사타구니를 청결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 또한 어려워진다. 여기에 땀이 잘 나거나 질 분비물(냉), 쿠퍼액 등이 나와서 허벅지 안쪽이 습해지면 염증이 더욱 악화하여 이차적인 감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



▶ 사타구니(허벅지) 습진의 원인


습진은 한자로 濕疹이다. 특히 濕은 축축하다는 의미의 한자로, 습진 피부에 진물이 나는 양상과 습할 때 악화되는 습진의 특징을 내포하는 글자이다. 습진의 일종인 아토피피부염이나 지루성피부염이 땀이 잘 차거나 피지 분비가 활발한 곳에 잘 발생한다는 점을 봐도 피부가 습할 때 쉽게 악화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땀과 피지 분비에 문제가 생긴 경우 이 부분을 치료해야 습진 또한 치료될 수 있다.


 만약 몸의 여러 부위가 아닌 특정 한 부위에만 습진이 발생한다면 그 부위가 왜 유독 습해졌는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순위가 된다. 사타구니뿐 아니라 겨드랑이, 오금 등 피부가 겹치는 곳마다 습진이 발생했다면 열이 많이 나고 땀이 차는 것이 문제일 때가 많다. 그런데 다른 부위는 멀쩡한데 유독 사타구니에만 습진이 발생할 때에는 무엇이 문제일까?


겉으로 보았을 때는 피부에 아무 문제가 없는 것 같지만, 남들에게 보이지 않는 사타구니에만 습진이 생긴 경우에는 대소변이나 생식기 분비물에 문제가 있다. 소변을 자주 보거나 찔끔찔끔 보면서 잔뇨감이 있을 때, 냉(질분비물)이나 생리혈, 쿠퍼액, 정액 등 생식기 분비물이 늘어날 때, 대변을 볼 때 힘이 많이 들어가거나 설사를 자주 할 때 사타구니가 습해지고 사타구니 습진이 발생하는 것이다.


 흔히 요실금이나 방광염, 질염, 유정(遺精, 성행위 없이 정액이 나오는 증상), 과민성 대장 증후군과 같은 병이 있을 때만 대소변과 분비물에 문제가 생긴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여름보다 겨울에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긴장을 많이 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여성은 생리 주기와 양이 금방 변하고 남성은 발기력이 떨어지는 것처럼 심리적, 신체적인 요인에 의해서도 대소변과 생식기 분비물 상태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어떤 요인에 의해 대소변이나 생식기분비물 건강에 문제가 생겼는지를 찾아 해결하는 것이 습진을 치료하는 데에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 사타구니(허벅지) 습진이 심해지는 상황 


● 저녁~밤 시간대

● 오랫동안 한 자세로 앉아있는 시간이 많을 때 

● 통풍이 잘 안 되는 속옷이나 꽉 끼는 옷을 입을 때

● 전보다 더위를 많이 타고 땀을 많이 흘리게 됐을 때

● 소변을 찔끔찔끔 자주 보거나 잔뇨감이 있을 때

● 냉이 늘거나 생리할 때(여성), 쿠퍼액이나 정액이 샐 때(남성)



▶ 사타구니(허벅지) 습진이 있을 때 피부 관리법


● 뜨거운 물 대신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고 10분 이내에 샤워를 끝낸다.

● 비누 대신 약산성 청결제나 물로만 생식기와 사타구니를 부드럽게 닦는다.

● 샤워 후 물기가 남지 않도록 잘 닦는다. 피부에 자극이 가지 않게 부드럽게 닦는다.

● 가려움증이 심하고 진물이 많이 날 경우 식염수로 습포를 두세 차례 시행한다.

● 샤워 또는 습포 후 바로 보습하여 피부장벽을 튼튼하게 만든다.

● 각질은 절대로 일부러 떼어내지 않는다.


▶ 사타구니(생식기) 습진이 있을 때 생활요법 



● 음주와 흡연은 염증을 즉각적으로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한다. 

● 자극적인 음식과 인스턴트식품은 소화기능을 저해하여 체내 염증을 악화시키므로 피한다. 

●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옷과 면이 아닌 속옷은 가려움증을 악화시키므로 엉덩이와 허벅지를 조이지 않는 옷와 면으로 된 속옷을 입는다.
● 땀을 흘린 뒤에는 바로 샤워하여 찝찝함을 최소화한다.
● 증상이 완화될 때까지는 사우나나 대중목욕탕 이용을 삼간다.
● 오래 앉아서 일할 경우 통풍이 잘 되는 방석을 사용한다.

 
※사타구니(허벅지) 습진에 임의로 연고를 바르지 말자!

사타구니 습진이 있을 때 부위를 보이고 진료를 받기 꺼려져 약국에서 증상만 얘기하여 연고를 구매해서 바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것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습진과 샅백선(완선)은 증상이 비슷해 보이지만 원인이 전혀 다른 질환이기 때문에 잘못 연고를 사용할 경우 증상이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 백선에 사용되는 항진균제 연고는 곰팡이균 제거에는 도움이 되지만 곰팡이균이 원인이 아닌 습진에 사용하면 처음에는 증상이 호전되는 것 같다가도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스테로이드 연고 또한 초반에는 염증을 완화시켜 가려움증이 덜할 수 있지만 피부 본래의 면역력이 더욱 떨어뜨리고 다른 부위에 비해 생식기 피부는 약하기 때문에 연고가 잘 흡수되어 무분별한 오남용 시 스테로이드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임의로 연고 사용한 후 오히려 증상이 심해지면 사용을 즉시 멈추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아울러 스테로이드 연고를 오래 사용하면 사타구니 피부가 위축되기 때문에 증상이 가라앉으면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사타구니 습진을 증상을 개선하고 예방하려면 사타구니의 청결한 위생 상태를 유지하고 습진의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청결을 관리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사타구니 습진의 원인이 되는 대소변 및 생식기 분비물 문제를 함께 치료하면 증상이 호전되고 재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사타구니 부위에 발생한 피부질환은 호전 속도가 더디기 때문에 꾸준히 관리하고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잘 낫지 않는다고 해서 임의로 연고를 바르거나 무분별하게 연고를 오·남용하여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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